특히 국민의힘 안기영 당협위원장이 지방선거에 등판하는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3월 21일 국민의힘 중앙당은 지방선거에 출마할 원외 당협위원장의 경우 오는 4월 1일까지 당협위원장 직을 사퇴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따라서 안 위원장은 오는 4월 1일 전까지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다.

안 위원장의 고심은 두 가지다.

첫 번째 고심은 출마를 위해 당협위원장 직을 내려놓게 될 경우 시장 후보군이 10여 명 이상 거론되고 있는 혼잡한 당 내부 질서를 바로 잡고 선거를 진두지휘하면서 지방선거를 치를 사령탑이 없어지고, 자칫 분열 양상으로 전력이 약해질 우려다.

두 번째 고심은 출마를 하지 않을 경우 지난 4년 이성호 양주시정에 대한 심판 성격이 강한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교체 열망을 담아낼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시장 후보가 있는가 여부다.

특히 양주시 전체 유권자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신도시에서 표를 가져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가 관건. 

또 새롭게 선출할 신임 당협위원장이 지방선거를 도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인물이 될지 여부다.

안기영 위원장은 22일 오후 기자와 만나 "3월 말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보겠다"라며 "당내 여러 이유 때문에 아직 출마다 아니다 확답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니 만큼 남은 일주일 간 시민들 의견을 더 들어보고 시민들 의견에 따라 곧 거취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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